[사랑나누기 바자] 본사 주최 3~4일 열려
수제 바이올린 기증 대니 오씨 내일(3일) 열리는 ‘2011 사랑 나누기 바자’ 나눔 경매에서는 고가의 바이올린도 만날 수 있다. 한인이 운영하는 바이올린 제작사 오웬스&파클리 바이올린(공동대표 대니 오)이 수제 공방 바이올린을 기부한 것. 대니 오 대표(사진)는 “경매에 나온 바이올린을 장만하고 이를 연주하는 과정에서 음악을 통해 나눔과 사랑이 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02년 설립된 오웬스&파클리 바이올린은 그동안 제작과 도매를 위주로 해오다 올해부터 소매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LA한인타운 인근 올림픽과 유니온에 있는 공방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등을 직접 손으로 만든다. 경매에 기부한 바이올린의 리스트 가격은 3500달러, 시중에서 2500~3000달러에 판매되는 제품이다. 오 대표에 따르면 전공을 하는 대학생 이상이 이 바이올린을 연주한다. 장애예방 선별 검사 양한나 소장 바자에서는 자녀의 언어능력과 발달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양한나)는 3일 장터에 부스를 마련하고 언어발달 및 자폐, 사회성 및 정서발달 등 다양한 선별검사(screening test)를 실시한다. 오렌지카운티에 근거를 둔 센터의 양한나 소장(사진)은 “자녀의 장애 가능성을 조기에 발견해 장애를 예방하고자 일부러 OC에서부터 장터를 찾은 것”이라며 “많은 한인이 도움이 받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복잡한 진단(diagnose) 검사가 아닌 간단한 선별검사로 부담이 없다”며 “발달지체나 장애 가능성이 발견되면 전문가와 기관에 연결하고 자녀 발달을 도울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센터는 5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발달 검사,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ADHD)나 학습장애 선별검사를 제공하고 장애나 자녀교육 관련 자료를 나눠준다. 이재희 기자